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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겨울캠프소식-고등부

 2016년도 청소년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소년들 약 42.7%가 부모와의 하루 대화 시간이 최소 26분에서 최대 50분으로 1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학생들의 10.6%만이 적어도 100분 이상 부모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한국 통신기술의 발달이 무색하게 해가 지날수록 자녀와 부모 간의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소통은 부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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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도 청소년 통계청 「학부모와 자녀의 하루 대화 시간」조사 자료

 


 학생캠프의 막바지에 다다른 이 시점에서, 대구 학생캠프팀은 평소 가족에 대해 깊이 생각하거나 가족과 자주 대화할 기회가 없는 학생들을 위해 친구와의 관계에서 더 나아가 가족과도 소통의 길을 열어주고자 이번 겨울학생캠프에 토크콘서트를 기획했다. ‘그때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라는 제목으로, 특히 가족 중에서도 친근감이 깊은 어머니보다 조금은 멀게만 느껴지는 아버지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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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자들이 시작에 앞서 토크 콘서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토크 콘서트(Talk Concert)’와 유사한 ‘토크 쇼(Talk Show)’가 한 사람 혹은 여러 사람이 진행자가 제안하는 다양한 화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프로그램이라면, 토크 콘서트는 청중들과 진행자가 다양한 화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는 맥락은 같지만 프로그램의 규모와 진행기간을 비교했을 때 토크콘서트는 토크쇼의 축소된, 일종의 공연과 같은 개념이다. 다시 말해 토크 콘서트는 무대에 선 진행자와 청중들, 또한 청중들과 청중들이 서로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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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짝 이벤트로 나온 신혜진 학생의 아버지에게 사회자가 질문하고 있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도중 깜짝 이벤트로 신혜진 학생의 아버지가 나와 신혜진 학생에게 딸을 가진 한 명의 아버지로서 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메시지를 통해 신혜진 학생을 비롯한 모든 학생들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몰랐던 아버지의 마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토크콘서트 인터뷰)
“평소에도 아버지랑 잘 이야기하곤 하지만 그때는 들을 수 없었던, 아버지가 왜 나에게 그런 말을 했었는지, 아버지의 마음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오늘 아버지가 영상에 나와서 ‘딸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고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내가 기억하지 못하던 것 하나 하나 나에 대해 생각하고 계시고 나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이 느껴지니까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신혜진 / 마산링컨하우스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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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 공연으로 아버지와 딸, 그리고 아들이 함께 인순이의 '아버지'라는 곡을 불렀다

 


“오늘 아빠, 오빠랑 무대에서 인순이의 ‘아버지’라는 곡을 불렀어요. 제가 평소에 아빠랑 친근하게 지내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무대에서 아빠가 울먹거리면서 노래를 부르시는데 그 가사 내용이 아빠가 저한테 이야기하는 것처럼 마음에 울렸어요. 나에게 있어서 아빠란 그냥 언제나 바쁜 사람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아빠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장신실 / 대구링컨하우스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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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학생이 토크콘서트가 끝난 후 감명 깊었던 부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아버지’라는 친숙하면서도 때로는 어색한 이 단어는 학생캠프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우리들은 아버지의 마음에 대해서 오해하기도 하고, 또 그로 인해 서로 갈등할 때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갈등으로 인해 움푹 파인 마음의 골 속에 이전보다 더 큰 사랑을 채울 수 있게 된다. 그것은 우리와 아버지 사이의 관계에서만이 아닌, 영적으로서의 ‘아버지’와의 관계 있어서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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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농사'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송경호 목사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소망 농사를 짓고 싶어 하십니다. 사람의 마음은 밭과 같아서 그 밭에 사랑이나 소망의 씨앗을 심으면 그것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나중에는 열매를 맺지요. 그리고 마음에 심긴 소망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자라서 그 소망이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가는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 밭에 씨앗을 심기 위해서는 땀과 정성이 필요하기에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아서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 그 과정 후에 밭에서는 열매가 생산됩니다. 그것과 같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들이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것은 선한 일입니다. 또한 어려움이 찾아올지라도 문제가 되지 않고 언제나 선한 일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느니라’ 로마서 8장 37절 말씀에 나온 것처럼 우리가 모든 일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학생캠프 마지막 저녁 말씀 시간, 송경호 목사는 마음농사라는 주제로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디딜 세계 최고의 학생들에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학생들은 토크콘서트를 통해서 자신들이 몰랐던 아버지의 마음을 볼 수 있었다면, 말씀 시간을 통해서는 우리가 모르고 지내는 영적인 ‘아버지’의 마음에 대해 곰곰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또한 그 시간들을 계기로 학생들은 하나님의 마음, 교회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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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막식을 위해 피지 댄스 '빠떼 빠떼'를 준비한 부산링컨하우스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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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막식을 위해 아프리카 댄스 '에끌로'를 준비한 마산링컨하우스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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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막식을 위해 합창 공연을 준비한 링컨국제고등학교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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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하는 3학년 학생들을 위해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교사들

 

 

(학생 인터뷰)
“사실 저는 언제나 제가 원하는 것들을 막기만 하는 것 같은 교회, 아버지, 선생님이 참 싫었어요. 그래서 캠프에 참석하는 것 부분에 있어서도 왠지 모르게 반항심이 생기기도 하고 부모님이 싫고, 그런 교회가 싫고∙∙∙. 그래서 때로는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어서 방황하고 마음을 못 잡았을 때도 있었어요. 근데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선생님들이나 목사님들께서 계속 목사님, 교회의 마음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주시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아버지의 마음뿐만 아니라 교회의 마음도 알게 되는 시간을 계속 가지니까 그제서야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이 정말 활짝 열렸어요.” (정연주 / 대구링컨하우스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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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반별 모임 시간, 간식을 먹으며 행복해 하는 학생들

 


 오늘날 학생들은 부유한 가정 속에서 어릴 적부터 편하게만 사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들이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의 경계는 더욱 분명해지고, 마음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것들을 넘기 어렵기에 결국에는 조그만 문제로도 인생을 망치는 결과에 도달한다.

학생캠프의 토대를 마련한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된 후 청소년 학생들이 어릴 적부터 교회 안에서 말씀을 통해 욕구를 자제하는 법, 옳은 마음을 꺾는 법, 그리고 어려움 이겨내는 법 등을 배워서 복음을 향하는 길로 인도하고 아이들이 그 속에 행복하게 자랐으면 하는 취지에서 캠프를 시작했다. 가족, 교회, 그리고 선생님의 마음을 모르던 학생들이 5박 6일간 학생캠프를 참석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그들의 마음 밭에 감사와 소망의 씨앗이 심기어 뿌리를 내리는 것을 볼 때 정말 복되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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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대구 겨울학생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의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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